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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는 유튜브 열공중

아마츄어 유투버가 분석한 짧은 영상 올리는 플랫폼 유투브 쇼츠 VS 인스타그램 릴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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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 틱톡의 삼국지 시대


내가 본격적으로 유튜브 영상 올리기 시작한 지 약 1년이 지난 것 같다. 전문가가 아닌 낮은 조횟수의 입문자 왕초보 아줌마가 쓰는 글이니… 전문적인 글을 기대했다면 Get back 해주시길…

최근 유튜브에서 수익이 줄었다며 그 원인으로 쇼츠를 뽑았다고 한다. 마치 사람들이 책을 잘 안 읽으려 하듯이 롱폼영상을 보려는 사람도 전보다 줄어든 것 같다.

그렇지만 유투버 입장에서 볼 때, 편집에 시간과 공이 더 많이 들어가고 썸넬을 뽑아야 하는 롱폼과 다르게,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조횟수를 많이 뽑을 수 있는 쇼츠는 참으로 매력적이다.

 

그러나 아예 숏폼 콘텐츠 전문인 틱톡에(난 사실 틱톡은 너무 대놓고 외모지상주의인 것 같아 별로다, 못생긴 얼굴을 만든 뒤 노래 따라 하다가 나중에 얼굴공개 이런 콘텐츠가 인기가 있다.), 치고 올라오는 강자 인스타그램 릴스까지…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기에 유튜브 입장에선 쇼츠에 신경을 안 쓸 수도.. 롱폼 전문 유투버만 퍼 줄 수도 없는 애매한 입장인가 보다.

 

아마추어 유투버가 알려주는 인기 쇼츠의 조건


 쇼츠에서 인기 영상이 되려면 얼마나 많은 유저가 그 영상을 100프로 감상했는지… 퍼가는 횟수와 댓글 반응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사실 영상이 굵고(퀄리티가 좋고) 짧을수록 유리하다. 또한 애매한 논란이 될만한(덧글을 쓰고 싶어 지는) 영상을 올리는 것도 좋다. 그러나 정책에 어긋날 수 있기에 인종차별, 국뽕영상을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같은 쇼츠라도 60초 이상 긴 영상을 가끔 올리기보단 짧은 영상으로 단타를 여러 번 치는 게 나 같은 아마추어에겐 좋은 것 같다. 안타깝게도 내 영상 중에 악플러가 키보드 위에서 얄미운 손가락 춤을 출 때 살짝궁 떡상하는 기운을 느꼈다. 아직까진 1만 4천 회 조회수가 최다조횟수긴 하지만 좀 더 떡상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고 싶다. (약한 악플 정도라면 그냥 받고 떡상하고 싶은 맘이다 ㅋㅋ)

 

https://youtube.com/shorts/wJ4XhvQ3WMY?si=9t-7ryxy_Skn2axG

필자는 짧은 영상을 만들면 쇼츠, 릴스에 같이 업로드를 하고 있다. 재밌는 건 쇼츠든 릴스든 인기가 있는 영상이 어디에도 (심지어 틱톡에도) 조회 수가 많은 건 공통적이어서 신기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영상을 올리기 때문에 대신 인기영상을 선별해 주는 자동 알고리즘이라는 게 있다고 한다고 하더라.

내가 가진 쇼츠중 최대 조회수를 가진 영상.

 

쇼츠는 워낙 대중적이라 블랙키위에 검색어 검색해 가며 올리다 보면 그래도 조금은 이 영상은 어쩌면 떡상하겠다 이렇게 감이 오는데, 릴스 알고리즘은 사실 모르겠다. 릴스에 영상을 올릴 때 기대하지 않으면 조회 수가 많고, 기대할 땐 오히려 안 나오고 그래서 정말 모르겠다. 

 

쇼츠, 릴스의 장단점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틱톡은 인도 정부에서 중국앱이라며 차단시킨 듯하다. 광활한 인구를 상대로 틱톡이라는 강자가 빠진 이상 숏폼 플랫폼이 릴스와 쇼츠밖에 없는 꿀 판인 셈이다.

쇼츠는 옛날 영상에 대해서도 가끔씩 계단식 상승 곡선을 그려줘서 좋다. 마치 버너에 놓은 냄비를 오랫동안 지글지글 끓여주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마치 로또를 하는 심경으로 이 영상 저 영상 올리게 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릴스는 응? 이런 영상을 띄워주는 거니? 이런 경우도 많았다. 필자는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유튜브 링크를 연결해서 유튜브 구독자 상승을 노리고 있다. 노출만 된다면 릴스 유저들은 쇼츠보다 좋아요를 주는 것에 관대한 느낌이다. 

쇼츠의 장점은 무엇보다 조횟수만으로 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넘어야 하는 조회수, 천명 이상 구독자, 롱폼의 경우 1년간 4,000 시청시간 등 허들이 너무 높지만 말이다.

릴스는 보다 많은 유저에게 닿아 영상을 어필할 수 있지만,  팔로워가 많지 않은 이상 한국에서 공동구매 등으로 돈을 벌 수 없는 구조다. 인스타그램은 변호사도 계정을 해킹당하질 않나, 팔로워가 많다 한들, 죄다 30분 내 8배 이상 돈을 불려준다는 사기꾼들 계정이 하도 많아서 신뢰가 많이 안 가는 앱인 것 같다. 

차기 준비 중인 영상에 대해서(그 외 잡담)


내가 주로 업로드하는 건 애랑 개 육아지만 육아에 편중된 채널이라… 실은 개인 소장용에 공개된 영상 일기장 같은 수준이다. 조횟수를 위해 육아보다 우리 집 갱얼쥐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 고민 중에 있다. 앞으로 개인 소장용 겸 사람들에게 도움 될만한 영상을 올리고 싶다.

 다음에 올리려고 생각 중인 영상은 걷기? 가 포인트로 돈이 되던데… (하루에 10원 정도지만 ㅋㅋ) 어르신분들은 생각보다 캐시워크 토스만보기 등 앱을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 이런 10원 짤짤이 현실 앱테크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싶다. 

크리스마스트리 만드려고 유아용 물감(?)을 주문했는데 물감이 생각보다 비싸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느낌이다. 그래도 투자 비용이 있으니 열심히 또 만들어보련다~ ㅠㅠ. 요즘 게임 중에 가난한 아기랑 엄마가 나오고 머지를 통해 아이템을 합성해서 따뜻한 집을 만들어주는 광고가 있던데 얼굴에 숯뭍히고 패러디도 한번 해보고 싶다. 또 보수적인 친언니한테서 심각한 문자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상 조횟수에 연연하고 있는 어느 초보 유튜버의 글이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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