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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영어공부앱 추천/ Cake/ 캐치잇/ 스픽/ 오디오클립/ 올리버쌤의 영어 꿀팁/ 영어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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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맞아 헬스장에 다니고, 외국어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이 많던데 벌써 2월이 되었다. 그들 중 몇 퍼센트만 아직도 의지가 타오르고 있을까? 궁금하다. 나는 육아를 핑계로 외국어 공부에 대한 열정이 사라졌고, 여전히 영어는 너무 못하지만 그래도 다시 시작한다면 이용할 이미 너무 유명한 어플들을 소개하고 싶다.

 


1. Cake
유튜브를 기반으로 한 재미있는 영상들이 많다. 복습하기 위해 퀴즈를 시작하면 마치 게임 같은 빈칸 채우기를 할 수 있다. 짧은 구간을 반복 재생해서 듣기 때문에, 영알못조차 마치 영어가 들리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특히 특정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여러번 듣고 반복, 순서대로 채우게 하기 때문에 상황 때문에 더 기억에 잘 남는다. (이렇게 잘 만들었는데 내 머릿속은 백지장 같고 이미지만 가끔 기억나는 건 앱 문제가 아니다. ㅜㅜ) 꾸준히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조금씩 영어가 늘 것 같다. 영상을 보고 문장을 보다 보면 오른쪽 하단에 핑크색 불꽃이 점점 채워지게 되어있어 승부사들의 자발적인 공부를 돕는다. 빈칸 채우기도 빨리 채운 사람은 랭킹에 남겨지는 베네핏이 있다. 유료 이용도 가능 하지만 하루 10분 무료만으로도 충분하게 재밋게 공부할 수 있다. 


2. 캐치잇
 게임을 하면서 단어를 익힌다는 기발한 발상이다. 여행 영어, 생활영어, 수능영어, 토익 등 다양한 주제가 있고 이중 필요한 주제를 택해서 공부할 수 있다. 특정 단어를 익히면 시험이 시작되는데 5지선다형 시험지처럼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영어단어의 경우, 시간 내에 사다리 오르기 게임처럼 단어 스펠링을 입력하게 되어있고, 실패한다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없게 되어있다. 사실 나같이 단순한 사람에게 캐치잇만큼 좋은 어플은 없는 것 같다. 유료 결제도 가능하지만, 하루 5분 이용은 무료이다. 포인트를 모아 나만의 아바타와 방을 꾸밀 수 있는데 아무래도 유료 아닌 건 별로 안 예쁘다. 카드 분석이란 항목이 있는데 학습한 카드, 잊혀진 카드, 잊혀질 카드로 나눠져 있다. 난 잊혀질 카드가 많은데 마음에 걸리게 해서 공부를 유도하는 것 같다.  

 
3. 스픽(체험 외에 유료지만 값어치가 있다.)
최근엔 AI 튜터라고 해서 원어민 없이 회화를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작년 말 체험 이벤트로 잠깐 사용해 보니, 동문서답이든 뭐든 말하면 AI가 말을 받아쳐주는 게 신기했다. 마치 스피킹 맥스처럼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형식의 문장이 많고 위트도 있어 재밋었던 기억이 난다. 마이크로 음성을 뱉어야 하나 지하철 모드가 있어, 이를 켜면 말하지 않아도 페이지를 넘어가게 되어있다.  

 

4. 오디오 클립

 너무 유명한 네이버 오늘의 회화를 AI음성으로 듣고 반복해서 따라하게 시킨다. 오디오는 일반코스, 종합코스, 강화코스가 있는데 시간에 맞게 골라들을 수 있다. 지하철 안에서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무료로 공부하기 참 좋은 세상인 것 같다. 집에 올리버선생님의 영어 꿀팁이란 책이 있는데 유투버 올리버쌤의 영어 강의를 정리해 둔 책인데... 나는 중간까지 읽다가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출시된 올리버쌤의 미국식 아이 영어습관이라는 달력이 가지고 싶더라. 공부는 하지 않지만 소장욕만 있다. 올리버쌤 영상 보면서 힐링하고 집에 있는 책이나 마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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