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지 못한 당신 줄거리
빨래방의 시녀들이 임신한 안영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도 저러면 "송이가 좋아할 것이야" 라며 굳이 시녀들을 막지 않는 회윤(어휴 작가야... 시청자들이 남주에 대한 애정을 정령 1도 없게 만들려는 것이야?!)은 제 갈 길만 가기 바쁘다.
그러나 이런 안영의 비참한 신세에도 한 줄기 빛이 있었으니, 바로 어멈이다. 시녀들이 안영에게 넘겨버린 많은 빨래들을 눈 오는 추운 날에도 직접 해버리며 안영은 들어가 쉬라고 한다. 안영은 아무래도 아기가 태어나도 본인은 오래 못 살 것을 직감했는지, 아기를 어멈에게 키워줄 수 있는지 물어본다. 어멈은 슬퍼하는 안영에게 태어날 아기를 위해 붉은 아기 자수 옷을 짰다며 보여준다. 그렇게 차갑게 식어버린 안영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둘의 유대관계는 끈끈해진다.
곧 회윤과 혼례가 있을 것이라며 금자수가 놓인 혼례복을 들고 좋아하는 백송(가짜 송이년), 나연이 이를 가소롭게 보며 "안영을 제거한 후에는 바로 너야"라며 마음속으로 칼날을 간다. (고작 회윤이 뭐라고...) 안영의 아기가 8개월이 되자 나연은 또 마음이 조급해졌는지, 임신한 안영을 제거할 수를 백송(가짜 송이)에게 전달하고 그녀를 각성시킨다.
빨래방에서 안영의 일까지 열심히 하고 있던 어멈인데, 갑자기 장병들이 오더니 가짜 송이에게 독을 타서 줬다는 죄로 잡아간다. 사랑하는 백송(가짜 송이)가 독을 먹고 나일론 환자처럼 병상에 눕자 분노하는 회윤.
사람 세 명이 모이면 호랑이도 만들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백송의 시녀도, 약방의 어의도 모두 어멈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나연은 그러면서 이 일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주한 자가 "누구" 인지 어멈에게 불라고 한다. 어멈은 안영이 이미 비참해졌는데 아직도 가만두지 않느냐며 울면서 비참한 심경을 토로한다. 나연은 누가 사주한 것인지 불면 용서해 주겠다며 재차 어멈의 거짓자백을 유도하지만 본인이 한 일이라며 울면서 어멈은 거짓 자백하게 된다.
나연의 거미줄처럼 쳐둔 권모술수에 매번 쉽사리 놀아나는 려회윤(이러니 나연이 회윤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전쟁에서는 용맹을 떨쳤을 진 모르나 명철한 판단력이 없이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만 자주 보여서, 김우빈을 닮은 공룡상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진짜 정이 안 간다. (미안하지만, 어화둥둥 우리 안영이가 새로운 사랑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 회윤은 어멈을 권봉으로 쳐서 죽게 하라고 명한다.
온나연의 권모술수와 가짜 나일론 송이의 환상 콜라보네이션
어멈을 애타게 기다리던 안영은 빨래방의 어멈이 권봉에 맞아 죽게 생겼다는 마른하늘에 철천병력 같은 시녀들의 얘기를 듣게 된다. 형장에서 권봉으로 맞아 입에서 피를 토하고 있는 어멈. 안영은 홀몸이 아닌 몸을 내던져 권봉에 맞고 있던 어멈을 감싼다. 안영이 왜 자신을 감싸냐며 물어보자 이미 자신이 태어날 아이의 수양어머니가 되기로 했는데 어떻게 아이를 내치겠냐고 한다.
강안영이 어멈의 처형을 막자, 이에 회윤은 당황하며 강안영을 끌어내라고 명한다. 안영은 어멈을 지키기 위해 나연의 수를 읽고 일부러 백송 널 죽여버리겠다며 달려든다. 그리고 회윤에게 내쳐진다.
백송(가짜 송이는) 숴궈궈~ (중국어로 도령인 듯, 숴궈궈할 때 얄미워서 주둥이를 틀어막고 싶어 진다.) 이러면서 살려주세요. 무섭사옵니다. 얄미운 게 육덕한 덩치로 회윤의 등 뒤에 찰싹 들러붙는다. 안영은 어멈과 무관한 일이라며 놓아주라며 마치 자국민(?)을 보호하는 듯한 공주의 면모를 보인다.
회윤은 미천한 하인에 불과하나 자신의 신분을 지키지 못하고 하극상을 거듭하고 있으니, 순종하는 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결국 자기 손으로 안영의 고운 얼굴에 지진 인두를 들이밀며 지저 버린다. 얼굴에 불도장으로 노예 낙인이 새겨지며 비명을 지르는 안영. (저기요.. 태교는 어쩌라고요...) 회윤은 그러면서 안영에게 앞으로 거울을 자주 보며 본인의 비천한 노예 신분을 익혀두라고 한다. 이를 보며 가소롭다는 듯이 웃는 나연과 가짜 송이. 안영은 속으로 회윤에게 후회하게 될 것이다 라며 분노한다.
회윤이 송이가 좋다면 무슨 일을 해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백송(가짜 송이가)이 회윤에게 마치 깊게 신뢰하는 듯한 미소를 보여준다. 회윤은 안영과 어멈을 끌어내서 본인의 눈을 더럽히지 말라고 한다. 이
세상에 가장 제일 비천한 죄를 지은 노예만 얼굴에 낙인이 찍히는데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하냐며 속상해하는 어멈. 안영은 얼굴 하나로 두 사람(어멈과 아기)을 살렸으니 그만이라고만 한다. 서로 부둥켜안고 집으로 가자고 한다.
나연이는 이 상황이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다. 백송을 자극하며 안영의 얼굴만 망쳤으니 이대로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건 아니겠지? 라며 두 번째 판을 짠다. 나연의 요청에 부담스러워하다가 갑자기 또 아픈 척 하기 시작하는 나일론 백송. 기력 없이 나연에게 쓰러진다. 이에 회윤은 놀라서 가짜 백송을 번쩍 들고 의원을 부르라고 한다.
알아보지 못한 당신 결말
결말이 비극이든 해피엔딩이든, 뭐든 나는 보다가 빡이 쳐서 이 커플 많이 응원하진 못하겠다. 오늘도 숏맥스 광고를 10편 보아가며 시청한 저의 노고가 가상하시다면 공감 꾹 부탁드립니다. 또 시간나는대로 이 드라마 보고 나머지 리뷰도 적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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