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지 못한 당신 결말, 최종화는 아직...
회윤은 의원에게 송이의 상태를 묻는다. 송이 아씨는 이미 너무 많은 학대를 받아 몸이 허약해진 지 오래인데 + 독 중독 + 놀람까지 알파로 더해져서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회윤은 멀쩡하던 사람이 왜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냐 ( 백송은 허약을 넘어서 우람하고 건강해 보이는데... )고 화를 내며 의원의 멱살을 잡는다. 송이를 낫게 하지 못하면 송이와 함께 죽으라며 의원을 내동댕이친다.
의원은 가짜 송이를 낫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딱 한 가지 있지만 재료를 구하기 워낙 어렵다고 한다. 국고엔 진귀한 재료들이 얼마든지 있으니 마음대로 쓰라는 회윤. 의원은 국고에 없는 재료라며 백송을 낫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재료는 여인 몸속의 신선한 자하거(태반)이라고 한다.
회윤이 놀라자, 나연은 강안영을 바라보며 임신한 여인이라면 여기에 하나 있지 않냐고 한다. 아직 얼굴에 피도 마르지 않은 안영은 이를 듣고 경악한다.
회윤은 이 큰 려나라에 임신한 여인 한 명 구하지 못하겠느냐고 한다. 나연이 백송에게 고개를 한번 끄떡 걸리자 바로 위급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헛기침하기 시작한다. 송이는 숴궈궈~(도령님)와 혼례를 치르는 날까지 기다리지 못한다며 회윤의 결단을 재촉한다. 회윤은 이제야 너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널 무사하게 할 것이라 한다. ( 열받지만... 할말하않...) 의원 아재도 이 흐름에 늦을세라 말하길, 더 미루면 신선도 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여러 명의 재촉에 회윤이 강안영을 부르자, 상처도 치료하지 못한 채 처참하게 자리에 지키던 어멈과 강안영은 오열한다.
어멈이 이 아이는 8개월이고 전하의 아이기도 하다며 회윤을 만류한다. 아이를 죽일 셈이냐며 속상해하는 어멈. 강안영도 "언제는 이 아이를 낳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네가 했던 말이다." 라며 회윤의 양심을 찌른다.
나연은 회윤이 망설이자 인상을 찌푸리며, 재차 가짜 송이를 압박한다. (마치 꼽등이에 들어간 연가시처럼 백송을 조종한다. ) 이에, 백송이 본인을 위해 공주 전하의 아이를 헤치지 말라고 한다, 송이 목숨은 천박해서 공주 전하의 아이만 못하다고 한다. (여러 번 공. 주. 전. 하. 의 아이라고 못 박는 백송). 나연은 아이는 없어져도 다시 만들면 그만이라고 한다. (말인가. 방귀인가)
의원은 강낭자의 아이는 이미 8개월이라며 분만을 촉진해도 아이가 살 수 있지만 (거기 여보세요. 현대 의학에서도 조산아는 살리기 힘든데요. ) 백송의 병은 한 시가 급하다고 말한다. 회윤은 강안영의 분만을 촉진하고 자하거를 취해 송이의 약에 쓰라고 명한다.
안영은 억지로 낳은 아이는 십중팔구 살아남지 못하는데 네가 억지로 남기게 해 놓고 이제 와서 죽이겠다는 거냐, 아이는 오늘도 뱃속에서 움직였고 아직 세상을 보지 못했고 자신을 어머니라 부르지도 못했다며 명을 거둬주길 간청한다.
회윤은 네가 그동안 송이를 괴롭히고 독까지 썻다고 한다. 송이가 누운 건 다 네 탓이니 이 아이는 송이에게 사죄하는 것이라고 한다.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원죄설인가;;) 강안영은 자신이 해친 적 없고 다 가짜 연기였다고 한다.
가짜 송이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다시 도령님을 만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한다. 송이는 그냥 도령님의 남은 생이 평안하고 행복하길 바랄 뿐이라며 다시 거짓뿌렁 나일론 연기를 한다. 회윤은 자신의 마음속에 둔 건 송이뿐이라며 부하들에게 움직이라고 명한다. 끌려 나가는 강안영.
어멈은 안영을 데려가려면 본인 시체부터 밟고 가라고 하다가 밀쳐져서 머리를 박게 되고 그대로 즉사한다. 안영이 마음 둔 곳이 어멈이었는데 어멈마저 저리 되자 매우 슬퍼한다. 회윤에게 옷자락을 잡고 비는 안영. 우리 아이가 이미 8개월이라고 한다. 이제 곧 태어날 것이니 아이에게 조금만 시간을 더 달라고 한다. 아이만 무사히 낳으면 자하거(태반) 뿐만 아니라 목숨을 가져가도 좋다고 한다. 네가 이 아이의 아버지라는 걸 잊지 말라고 다시 강조한다. 나연은 회윤이 명을 거둘세라 나일론 송이에게 다시 눈치를 주고, 송이는 호흡이 없는 척 연기한다. 다시 자하거를 취하라는 회윤. 강안영이 본인이 송이인걸 말하려던 새 나연의 시녀가 송이의 입을 틀어막는다.
초반에 안영 손을 고문하던 못된 할매의 등장, 전하가 신경 쓰는 건 송이 낭자 뿐이라며 애는 태어나면 너 따라 고생만 하게 되니. 차라리 일찍 죽는 게 낫다고 한다. 촉진제를 강제로 마시게 하는 할매. 회윤은 안영이 괴로워하자 눈물을 흘린다 (이러는 게 더 꼴 보기 싫다...) 할매는 네 아이가 송이 아가씨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건 네 복이라며 막말을 한다. 안영은 회윤에게 재차 우리 아이를 살려 달라고 빌지만 회윤은 들은 척도 안 하고 자하거를 취하기 위해 끌려나간다.
강안영은 려회윤 널 증오한다고 한다며 독백한다. 아이에게 어미가 무능해서 결국 널 다치게 한다며 눈물을 흘린다.
보리차 같은 주황색 물을 가짜 송이에게 마시게 하는 회윤. 약이 효험을 보이는 듯하자 의아해한다. ( 이 장면에서 려회윤 역 맡은 배우가 연기를 잘한다고 느꼈다. ) 가짜 송이는 도령님, 다시 보게 될 줄 몰랐다며 회윤의 손을 잡는다. 회윤은 몸이 안 좋으니 흥분하지 말고 있으라고 한다. 나중에 보러 오겠다며 자리를 뜬다. 뭔가 살짝 싸한 느낌을 받아 어리둥절한 백송.
이후 회윤이 부하와 얘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부하는 명하신 대로 촉진제는 가짜로 바꿨지만 안영이 놀라서 조산을 했다고 한다. 아이는 성밖으로 보내 치료(?)했다고 하지만... 이후 내용을 보아 안타깝게도 살리지 못한 것 같다. 부하는 자하거를 약재로 안 썼는데 백송은 어떻게 병이 나았냐고 회윤에게 물어본다.
약처방이 가짜여서 그렇겠지 라는 회윤. 부하가 그럼 우리는 괜히 강낭자의 아이를 조산시킨 것 아니냐고 한다. 회윤은 송이를 시험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아니... 6개월 전에 직작 시험했으면 되잖아.) 회윤은 송이가 가짜라면 자신을 속인 대가를 알게 할 것이다라고 한다.
가짜 송이는 나연에게 이미 열흘이나 아픈 척했는데 얼마나 더 해야 하냐며 나연에게 뾰로통하게 말한다. 들통나면 어쩌려고 그래라며 백송을 독려한다. 나연은 강안영이 아이를 잃긴 했지만 아직 살아있으니 방심하면 안 된다고 단디 이른다. 백송은 곧 윤왕비가 되는데 하녀인 안영이야 처리하는 건 식은 죽 먹기지 뭐가 두렵냐고 한다.
나연은 가짜 주제에 꿈꾸고 있네라며 괘씸해한다. 내가 강안영을 처리하면 다음은 네 년이라며 속으로 말한다.
가짜 송이는 나연에게 강안영은 아이도 잃었고, 얼굴에 낙인도 찍혔으니 지금 아주 초라할 것이라며 말하며 보는 재미를 놓칠 수 없다며 벌떡 일어난다. 그리고 그 여자 아이 덕택에 산 것인데 고맙다고 말도 전해줘야 한다며 다시 안영을 괴롭힐 생각에 한껏 들뜬다. 나가려다 회윤과 부딪히는 백송. 회윤은 백송이 강안영을 만나러 간다고 하자 아직 본인 병이 다 낫지도 않았는데 남을 걱정하고 참 착하다며 살짝 비꼰다. 백송이 "제가 어떤 사람인지 도령님이 제일 잘 아시지 않습니까?" (이 대사 적는 내가 다 민망 ㅋㅋ) 애교를 섞어 말했지만, "잘 알지 못하는 것 같구나" 라며 전과 달라진 태도를 보인다.
밝혀진 가짜 송이의 정체
둘만 있고 싶다고 하는 회윤. 이에 백송은 지금 이 방에 우리 둘 뿐이고, 회윤에게 지금까지 친밀히 지내지 못했는데(뭔가 잠자리가 없었음을 암시하는 듯) 자신을 원하냐고 물어보며 회윤에게 스킨십한다.
회윤은 백송의 스킨십을 막고 회윤은 백송에게 제일 아끼던 비수를 애정의 증표로 주었는데 기억하냐고 묻는다. 백송은 고민하다가 그 비수말이냐며 아는 척하면서 강안영에게 뺏겼다는 헛소리를 해댄다. 자신이 애정의 증표를 지키지 못했으니 송이가 몸으로 보상하겠다고 한다. 이를 들고 백송을 밀쳐버리는 회윤. 송이에게 비수 같은 건 준 적 없는데 강안영이 어떻게 네게서 앗아갔겠냐고 가짜 송이를 나무란다.
목숨 같은 송이를 사칭한 죄의 대가를 아느냐며 백송에게 묻는다. 자신이 잘못 기억했을 뿐 자신이 송이가 맞다는 백송. 가짜 송이는 나연처럼 전략적인 캐릭터가 아니었기에 이미 네게 붓꽃을 그려준 장인도 찾았다는 회윤에 도발에 쉽게 넘어간다. 그 장인은 자신이 죽였는데 어떻게 찾을 수 있었냐며 물어본다. 숴궈궈(도령) 숴궈궈 하는 말에 화가 난 회윤이.. 숴궈궈라니 너같이 비천한 년이 입에 올릴 수 있는 게 아니라 한다. 강안영을 모함하여 아이를 없애려 한 것은 알고 있다. 내 송이가 너처럼 악랄할 수 없다고 한다.
계속 자신이 송이라고 우기다가 통하지 않자, 기회만 주신다면 송이보다 더 잘하고 송이가 잊히도록 해주겠다고 한다. (이미 나연이가 실패한 일이야. 야, 이 짜가송이 초코송이야. ) 백송에게 더럽다는 말을 하자, 전하는 얼마나 깨끗하냐며 내가 계책을 세웠어도 벌준 건 결국 전하 아니냐며 따진다. 백송은 정체가 탄로 나자 강안영을 진즉에 죽이지 못한 게 후회된다고 한다. 회윤은 송이의 행방을 알려주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며 백송의 목을 조르다가 뿌리친다.
살려준다니 강안영처럼 개만도 못하게 살게 하려고 하냐며, 영원히 송이를 찾을 수 없다고 저주하며 죽어서 귀신이 되서라도 평생 외롭고 사랑을 얻지 못하게 할 것이다. 패기 있게 몇 마디 하더니 자살을 시도했으나 회윤이 막는다. 전옥서로 끌고 가서 송이의 행방을 알아내라고 시키고, 부하들이 잡아간다. (괘씸해서 백송이 고문받는 장면이라도 한번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모바일용 쇼츠 드라마인 만큼 이대로 백송의 등장은 끝나는 것 같다. ㅜㅜ )
뒤늦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강안영 처소를 찾은 회윤. 방에 들어가자 의식을 잃은 안영이 손목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걸 발견하고 놀라서 강안영을 부른다.
침상 위 안영이 누워있고, 의원이 진찰 중이다. 의원이 안영의 몸상태를 보며 혀를 끌끌 찬다. 회윤은 강안영이 조산을 했을 뿐인데 왜 이리 건강이 안 좋은 지 물어보자, 강안영처럼 병약하고 허약한 사람에게는 조산이 큰 문제가 된단다. 앞으로 임신도 불가하거니와 숨이 붙어있는 것만 해도 천만다행이라 한다. 또한 혈침을 수십 방 맞아, 혈침 안에 있는 독충이 바늘을 끌고 몸속을 돌아다녀서 움직이기만 하면 아픔을 참지 못할 텐데 어떻게 지금까지 버텼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회윤은 혈침은 십 대 극형 중 제일 잔인해서 금지된 지 오래인데 왜 강안영 몸에 있는지 물어본다. 의원은 안영이 몸에 바늘이 이미 심장 가까이 와서 오래 살긴 어렵다고 한다.
회윤은 백송이 독한 악녀라며 분노를 참지 못한다. 방법이 없겠냐 묻자, 귀한 약재로 시간을 조금 늘릴 수 있으며 그 외엔 하늘에 달렸다고 한다. 의식 없는 강안영에게 (완전 네 놈 탓, 니 놈, 바로 니 타타타타탓)네 목숨은 내 것이니 내 허락 없이 죽지 못한다고 하니 이를 보던 부하가 마음이 아픈 거냐고 회윤에게 물어본다.
강나라가 악행을 저질러 일어난 일이니 자신은 마음이 아플 일이 없다며 둘러댄다. 난 그냥 내 송이가 밖에서 이런 일을 겪을까 걱정일 뿐이라고 한다. 부하는 백송을 심문했더니 입을 열기 시작했다며, 곧 송이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때 숴궈궈(도령)을 외치다가 려회윤! 죽어버려 비명을 지르더니 깨어나는 안영. 회윤은 꿈에서도 자신을 죽이려고 하냐며 안영에게 화낸다. (네가 빌어도 모자랄 판이다...) 안영은 난 아이의 어머니이고, 아기가 곧 태어나려고 했는데 자기 아버지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회윤은 그건 그 아이의 팔자라고 말한다. 안영은 회윤을 죽여서 내 아이의 복수를 하겠다며 공중에서 손을 휘두르다가 아파한다.
자신을 죽이고 싶다면 잘 살라며 이젠 덕담까지 하는 회윤. 살아있어야 복수하지 않겠냐 한다. 안영은 회윤에게 자신이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 형수를 만나게 해달라고 한다.
나연의 방, 나연은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해서 혼자 난리가 나있다. 베일에 가린 처자에게 하소연한다. 곧 백송이 비천한 년이 진짜 송이를 불터인데 그러면 자신은 정말 가망이 없다고 한다. 베일 처자에게 자신을 도와달라는 나연. 베일 처자는 너보다 내가 더 강안영에게 원한이 깊다며 걱정 말라고 한다.
베일 처자인 강안영의 형수 유청운을 강안영 방으로 들게 하는 회윤.... 67화부턴 또 다음에~~
감상평
회윤, 넌 이제 망했다. 이제 후회하고 이불에서 하이킥 할 일만 남았도다. 알콩달콩 이런 거 기대하지도 마라. 네가 네 죄를 알렸다... 숏맥스에서 광고 10개를 보아가며 작성한 글입니다~ 오늘도 공감 꾹 잘 부탁드립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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