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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후에 안 경성 태자의 첫사랑, 환생의 왕관 결말, 여주인공 (16화~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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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후에 안 경성 태자의 첫사랑, 환생의 왕관 결말, 김가연역 여주인공


교실 안, 날 그렇게 싫어하면서 내 돈을 쓰고, 내 돈으로 서윤주에게 얼쩡대고 있지 않냐,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며 가연이 시우에게 빈정댄다. 시우는 가연의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과외비로 받은 돈이라며 선을 긋는다. 가연은 그런데 왜 가르칠수록 내 성적이 나빠지냐며 시우는 누굴 가르칠 자격이 없다고 한다. 시우는 짜증 난다는 듯이 그건 네가 바보니까... 어떤 사람도 널 가르치고 싶어 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자, 가연이 똑 부러지게 그럼 잘 들어. 넌 해고됐어. 난 새로운 과외 선생님을 두기로 했다고 말하며 밝게 웃는다.

 시우는 기가 막힌다는 듯 가연에게 밀땅하는 버릇이 생겼냐며 황당해한다. 시우는 가연에게 삿대질하며 (어딜 종놈이...) 네가 이러면 난 앞으로  네 과외선생을 하지 않겠어라며 협박한다. 울면서 빌어도 용서해주지 않겠다고 강하게 나온다. 가연은 시우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툭툭 찌르며 꿈도 야무지게 꾼다며 자리를 뜬다. 윤주가 보다 못하겠다는 듯 시우의 팔을 잡고 흔들며 가연이랑 왜 그렇게 싸우냐고 한다. 신경 쓰지 말라는 시우. 윤주는 내일이면 네 생일인데 올해도 작년처럼 생일파티 너희 집 호텔에서 하자고 한다. 그리고 입고 갈 마땅한 드레스가 없다며 날 위해 드레스를 렌털해 달라고 한다. 시우는 네가 입을 옷인데 렌털은 무슨, 최고급 드레스를 사주겠다고 호언장담한다. (니 퇴직금 드레스로 날아가게 생겼구나. 내 여자에게만은 따뜻한 남자 시우) 윤주는 앙탈을 부리며, 너무 아깝지 않냐, 하지만 내가 옷을 잘 입으면 네 체면도 서잖아 라며 좋아한다. 시우는 매년 생일은 김가연이 준비해 줬고, 지난달에도 준비해 주겠다고 했는데 며칠간 가연이가 이상해진 이유를 알았다며, 자신의 생일 서프라이즈 준비라고 생각하며 흐뭇해한다.  시우는 그런 수로 내 용서를 받으려고 하다니, 이번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만만해한다.  시우는 윤주의 어깨를 손을 얹고 반 아이들에게 내일밤 프리지던트 호텔에서 스무 살 생일파티를 할 테니, 마음껏 와서 즐기고 먹으라고 자신 있게 선언한다. 번아이들이 우리 운성에서 가장 크고, 사치스러운 호텔이 프레지던트 호텔이라며 설레어한다. 시우는 역시 부잣집 도련님이었다며 다시 한번 확신하는 아이들. 오지랖 여학생 민정도 책상에서 벌떡 일어나서 그 호텔은 이 씨 집안 것이며, 작년에도 거기에서 생일파티를 했었는데 전 직원이 일렬로 서서 시우의 생일을 축하해 줬다며 마치 광신교처럼 그 장면에 취한 듯 이야기한다. 기대하는 학생들을 보며 시우와 윤주는 흐뭇해한다. 이도련 님 만세까지 연발하는 학생들. 뿌듯해하며 그만하라는 듯 손을 젓는다. 윤주가 걱정되듯이 가연이가 올까? 가연이도 초대할까?라고 말하며 시우의 눈치를 본다. 시우는 걔는 오지 말라고 해도 올 얘라고 한다. 가연이를 생각하며 서프라이즈를 해줘도 최근에 네 선 넘은 행동들을 용서해주지 않겠어라며 이를 가는 시우. 같은 시각, 가연은 새로운 과외선생 수호에게 과외를 받고 있다. 수호에게 과외를 받으며 설명도 잘하고 얘가 참 잘생겼다며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온다. 갑자기 표정이 바뀌며 반면 이시우는 인내심도 없고, 내가 시간낭비 시킨다며 뭐라고 하고 자신의 전생의 안목에 대해 깊게 비판한다. 이렇게 괜찮은 조수호를 곁에 두고, 이시우 같은 자식에게 헛되이 시간을 낭비했다니... 수호가 깊은 생각에 빠진 가연에게 수업 내용을 못 알아들었냐고 물어본다. 당황한 가연이 '내 머리가 나빠서... 미안'이라고 사과하자 수호는 네 문제가 아니라 학습방법을 몰라서 그렇다며 가연을 감싼다. (아주 스위트하네) 기초부터 쌓아가자는 수호의 말에 미소 짓는 가연. 갑자기 이시우가 가연과 수호가 있는 방에 갑자기 들어와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이냐며 이 달콤한 판을 깬 버린다. 가연이 왜 그러냐고 하자. 시우가 내 물건을 지하실로 버리게 하지 않았냐며 독끼가 오른 듯 소리친다. 가연은 이제 새로운 과외 선생님이 생겨서, 시우가 더 이상 이 집에서 제일 좋은 방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집에서 정 나가기 싫으면 지하실에라도 머물라는 가연, 시우는 이 지경에 이르면서도 가연이 본인의 생일파티를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고 내일 아주 후회하게 해 준다며 속으로 이를 간다. 가연은 지금 수업 중이니 방해하지 말라며 시우를 방에서 내보낸다. 

 

 생일이 되면 가연이 뒤에 있을지 알고, 지하실 방에서 손가락을 하나씩 접는 시우. 뒤를 돌아보지만 아무도 없어 실망한다. 생일 파티를 위해 연기 중인 게 분명하다며, 가연의 달라진 태도에 대해 의아해한다. 가연이 어떤 서프라이즈를 해줘도 무릎 끓고 망신을 당하게 하리라는 망상에 젖어있는 시우. 

 

 다시 과외중인 방안, 수호는 가연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으니 돌아가겠다고 한다. 가연은 아니라며 수호의 손을 잡고 프레지던트 호텔에 가서 내일 식사하자고 한다. 몇 년이나 그곳 음식을 먹지 못했다며 그립다고 한다. 

 수호는 몇년은 무슨 이라며, 지난주에도 시우와 같이 갔던 걸 봤다고 한다. 가연이 어떻게 알았냐고 하자 수호는 어떻게 알긴... 프레지던트 호텔은...... 나도 자주 가는 곳이니 봤었다고 돌려서 말한다. 가연은 머뭇거리다가 다시 자신이 시우랑 같이 다니고 널 피하길 바라는 거냐고 하니 수호는 당연히 아니라고 한다. 그럼 내일 보자는 가연, 갑자기 쑥스러운지 수호의 손에 올렸던 자신의 손을 숨긴다. 어색한 핑크빛 난기류가 흐르는 두 사람.

 

 드디어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이시우의 생일파티

 호텔 로비에 드레스를 입은 학생들이 즐비해있다. 하늘색 새틴과 흰색이 배합된 정장 치마 세트를 입고 등장한 가연, 오자마자 윤주의 시녀 격 친구인 민정에게 너한테 관심도 없는 이도련 님 생일에 왔냐며 빈정거림을 받는다. 가연은 이시우 생일은 생각도 못했다가 전에 2억을 써서 이시우의 생일 파티를 성대하게 치러주고, 고백하려고 했는데 시우가 윤주와 키스했던 과거를 떠올린다. 가연은 이번 생엔 이시우에게 잊지 못할 생일을 마련해 주겠다고 속으로 다짐한다. 민정은 시우에게 초대장도 받지 않고 여길 왔냐며 가연에게 뻔뻔하다고 한다.  인생 2 회차답게 민정에게 어디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며 쏘아붙이는 가연. 이때 시우와, 시우의 팔짱을 낀 윤주가 등장한다. 시우는 가연은 보고 안도한 듯 안 온다고 하지 않았냐 한다. 오늘 왔다고 이 전일 용서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 말라며 기세 등등 하다. 가연은 시우에게 내가 왜 네 생일을 축하해야 하냐며 불편한 기색을 비친다. 시우와 가연이 티격대자 윤주가 가연에게 오늘은 시우 생일이니 싸우지 말라고 말리며 가연의 손을 잡는다. 가연이 손을 바로 빼버리자, 뒤로 삐끗하고 미끄러진 윤주를 시우가 감싼다. 시우는 윤주를 왜 미냐며 가연에게 화를 낸다. (손 좀 배지, 뭘 밀었다고 그르냐;;)

 

 윤주에게 당장 사과하라는 시우, 윤주는 새침하게 오늘 네 생일이니, 일을 더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며 됐다고 한다. 사과하라고 가연은 더 다그치는 시우와 반 아이들. 민정이 윤주가 만만해도, 윤주 친구인 나는 만만하지 않다며 가연의 어깨를 밀어서 가연은 뒤로 엎어져버린다. 이 씨 가문 하인 주제에 감히 주인을 무시하냐며 가연을 발로 차려고 하는데 가연을 요가하듯이 유연하게 다 피해버린다. (이 장면이 코미디인데 ㅜㅜ 영상을 제공할 수 없어서 안타깝...) 민정이 일진처럼 버르장머리 없다며 가연의 손목을 강하게 잡자, 흰 양복을 입은 수호가 그만하라며 죽고 싶냐며 걸어온다. (조수호 므찌다.)   

 

 

 수호가 등장하자 반동으로 힘없이 땅으로 엎어진 민정, 수호가 로맨틱하게 가연을 안아서 일으켜 세운다.(볼수록 참 선남선녀일세..) 가연은 또 한 번 자신을 살려줘서 고맙다고 수호에게 말한다. 수호는 무슨 말인지 영문을 몰라하는데 가연은 환하게 웃는다. 시우가 가연의 손목을 잡고 이리 오라고 소리치니, 수호가 시우의 어깨를 밀어서 가연에게서 떼어놓으며 손대지 말라고 한다. 시우는 생일 축하가 아니라 조수호랑 같이 있다니, 전에 이 사람이랑 같이 있는 게 싫다고 말하지 않았냐며 화를 낸다. 가연은 네가 뭔데? 라며 맞선다. 민정이한테 맞은 것도 아니고, 윤주를 다치게 하지 않았냐며 가연의 편을 1도 들어주지 않는 시우. 윤주가 말없이 뾰로통하게 서있다. 갑자기 시우가 가연에게 조용히 와서 오늘밤 일은 그냥 넘어갈 테니 그만 성질내고 생일 축하해 줄 거라고 전에 말하지 않았냐고 한다. 시우는 가연에게 오늘밤 애들도 다 있으니 자신을 난처하게 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가연은 나한테 생일 축하받으려고 이렇게 빙빙 돌려 말한 거구나 하면서 어이없어한다. 

 

 

감상평 

 가연이 하늘색 정장이랑 흰색 머리띠하니 정말 귀티가 뿜뿜 하더라고요. 뉘 집 자식인지 부모님께서 흐뭇하실 것 같은... 조수호 1탄에선 별로였는데 점점 볼수록 이 배우도 매력 있어서 재밌게 보고 있어요. 시우는... 파티장에서도 웬 장롱에서 몇 년 묵은듯한 촌스러운 갈색옷을 입고 나오고... 왠지 믹스매치해서 브랜드로 돈을 어떻게 발라도 가난해 보일 것만 같은 패션이에요. 시우 주제에 허세에 빠져서 호텔에서 생일파티라니 허허.. 이 드라마에선 인물들 패션 구경하는 것도 참 재밌네요. 이 드라마는 재밌긴 하지만 가끔씩 스토리에 무리수(이시우 역이 너무 매력 없어서 그런가.. 그리고 반 애들 지능이 뭔가 아메바 수준...)가 있는 것 같아요. 선녀 같은 가연역 맡은 배우 보면서 그 정도야 눈감고 봐줄 수 있지만요. 

 

 이 작품과 계약한 중국 OTP가 여럿인지 드라마 맥스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주인공들이 나오더라고요. 내용은 똑같았지만...ㅎㅎ... 아무튼 늦어져서 죄송할 뿐이네요. 최근 뜨개질에 너무 푹 빠져있었어요.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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