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공유자전거 일레클, 에브리바이크 (에브리바이크 무료이용 꿀팁)

어렸을 때부터 동네 골목길에서 자전거 타는 걸 좋아했었다. 커서도 기아소울 등 자전거를 구매할 정도로 자전거에 대해 애정이 깊은 편이다. 그런데 30대 후반이 되어가니, 사두면 큰 공간을 차지하는 짐이 생긴다는 염려와 새 자전거는 누가 훔쳐갈 수 있다는 걱정에 사고 싶어도 그저 참으며 벼르고 있다.

따릉이가 없어 슬픈 부천

서울에 살 땐 따릉이가 있어, 근거리를 이동할 때 자전거로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공유자전거다 보니 누가 훔쳐갈 염려가 없이 잘 다녔다. 근거리뿐만 아니라 한강을 보며 전철로 약 몇 정거장 거리도 쉽게 이동할 수 있어서 행복했었으나 부천엔 그런 게 없어 너무 아쉬웠다.

내겐 너무 비싼 일레클

다만,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길바닥 도처에 깔려있는 일레클이란 전기자전거가 있는데 색상은 붉은색이며 주차장 없이 반납구역에만 주차하면 길에 덩그러니 내버려 둬도 돼서 편하다. 전기를 이용해서 달려서 언덕 오를 때 특히 편한데... 평지 달릴 때는 너무 빨라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다. 기본이 오토 모드로 되어있어서 주행 중에 직접 속도를 조절하기 어렵다.

다만 계기판에 현재 위치가 자전거를 반납해도 되는 곳인지 아닌지를 알려줘서 핸드폰 조작없이 반납 장소를 알 수 있어서 편하다.

게다가 30분만 타도 약 5,000원 정도 요금이 나와서 이걸 타느니 차라리 택시를 타는 편이 나을 정도다. 주차 문제만 아니면 이 비용이면 그 돈 모아모아 자전거 하나 사는 게 낫다는 생각도 든다. 가맹사업자도 모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대정도만 한다면 나도 해보고 싶지만 최소 100대, 약 5,000만 원에서 1억은 필요한 것 같다.)

14살 이상이면 탈 수 있다지만 속도를 생각했을 때 성인만 탈 수 있도록 변경되었으면 좋겠다.

언덕길 오를 때만 잠깐 이용하고 싶은 일레클

경기도 공유 자전거, 에브리바이크

그래서 내가 애정하는 건 하늘색 에브리 바이크인데 정기권 끊어서 좀 타보려고 하면, 우리 동네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자전거가 구로에 있을 때도 있을 정도로 자전거 대수가 적게 느껴져 정기권도 가끔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타려고 해도 자전거가 없어 못하는 참사가 일어난다.) 우리 동네 기준 내 근처에 자전거가 그날그날 있을 때 있고, 없을 때도 있다..(너무 치명적인 단점이다.)

전기 자전거는 아니지만 가볍게 도로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다면 추천한다. 일레클 30분 가격이면 에브리 바이크의 일주일 정기권을 끊을 수 있다. 유료 이용자의 경우 파란 주차 구역에 주차한 뒤 다음 사용자를 위해 사진을 찍으면 포인트도 모을 수 있으니, 귀찮아도 사진을 찍어주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22년도에는 비 오는 날에 정기권 할인 행사를 하는 등 이벤트가 다양하다. (참고로 필자는 맑은 날 구매하고 후회했다.)
현재(이벤트 기간 23.1.1~2.28)는 럭키 1년 정기권 (43%) 95,070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자주 이용할 수 있다면 이번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다.

어플을 켜서 핑크색으로 보이는 자전거를 타고 3시간 이내 어플 내 지도의 파란 부분에 반납하면 무료인 이벤트가 있으니 자전거를 탈 일이 있다면 도전해 보시길...! (아무래도 주차하면 안 되는 곳에 주차하는 사람이 많아 벌인 이벤트인 것 같다.)

공유킥보드는 운전면허 있는 성인들만 사용 가능하도록 해야 하나, 평소 중학생처럼 보이는 학생들이 꼭 두 명씩 같이 타는 걸 보는 경우가 많아 이미지가 좋지 않다. 그나마 안전한 자전거를 사람들이 더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