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피가 꽤 나가는 물건이지만 최근 서희가 자면서 자꾸 책장으로 이동하려 해서 그 길목을 막으려고 장난감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문 앞쪽에는 전화기도 있고, 멜로디, 숫자, 초인종, 전화 버튼까지 다양하게 되어 있다. 도형에 맞게 끼워 넣는 퍼즐, 풍차 돌리기도 있고 문짝에 달려있는 퍼즐의 색깔 맞히면 엄마 등 단어 공부도 할 수 있다.
문 뒤론 삼색 텐트를 내릴 수 있어서 인스타 감성도 난다. 국민문짝은 아니지만 장난감 도서관에서 신상이라고 소개한 점과, 이 장난감 자체의 화사함에 이끌려 여자 혼자서 이걸 집까지 들고 됐다.
코코코알루 베이비 팬츠와도 호환설치 가능하지만 에듀하우스 문짝이 높기 때문에 엄마가 다닐 길목에 이 에듀하우스 설치는 추천하지 않는다.
막상 장난감을 놔뒀더니 서희가 문을 만지긴 하는데 문 뒤로 넘어오진 않았다. 아직 어색하고 무서운 것 같았다. 시터님과 나는 까꿍 놀이에 제격이라며 문 뒤에서 마구 까꿍 놀이를 해줬다. 그제서야 조금 좋아하더라.
서희가 가장 좋아하는 건 도형 퍼즐 맞추기인데 삼각, 원형, 별, 네모 등의 플라스틱 퍼즐을 맞추기보단 엄마가 맞춰주면 그 문을 열고 우수수 그것들을 떨어뜨리는 것에 집착하고 좋아했다. 막상 도어에 달린 벨 등의 버튼이 소리가 너무 커서 중간에 꺼버렸다. 중간 볼륨 기능이 없고 소리가 있거나 음소거 기능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서희가 문을 열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질까 봐 문을 열어두면 보호자 상주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 서희는 요즘 잠시 전까지 여기저기 뒹굴거리다 자는데 문을 지탱하는 바닥 부분에 자꾸 머리를 찧어서 슬프다. 걸음보조기나 부피가 작은 다른 장난감을 가져올 걸 그랬나 조금 후회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장난감 도서관에는 엄마를 위한 책코너가 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우리 집에 있던 다른 유아식 책을 가져다주고 기존 책이 반납되지 않고 집에 그대로 있다. 책은 연체페널티는 없지만 마음에 자꾸 걸린다. 다음엔 제대로 가져다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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