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아기 장염 + 중이염
최근 이상기후로 날이 따뜻해서 1월에 개나리까지 폈는데도 희희가 노란 콧물이 흐르는 걸 막을 수 없다. 하아... 한숨이 나온다. 의사의 입에서 “오랫동안 고생했는데 드디어 병이 나았습니다”듣기까지 어떻게 나은 중이염인데, 안타깝지만 다시 찾아올 중이염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사건일지 :
1. 22년 1월 13일 금요일 17:00 경 왠지 아기가 열도 없는데 유난히 보채고 자주 울어 베이비 시터님과 나는 지칠 정도였다. 단순히 이때까지 이앓이 문제라고 생각했었다.
2. 1월 14일, 시누 생일과 내 생일 축하 겸, 겸사겸사 시댁이 낮에 방문 예정이었다. 아침부터 보채는 내 딸, 희희. 이마에 손을 얹어보니 뜨듯해서 브라운 체온계로 열을 재봤다. 38.5도의 이제껏 본 적 없는 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챔프 빨간약 정도 먹이고 나으려니 했는데 낮에 코변(콧물같이 끈적 거리는 응가)까지 보게 됐다.
방문할 시댁을 위한 요리를 준비하던 와중에 나름 위급상황인 걸 늦게서야 인지했다. 시댁 방문 전에 부랴부랴 아기 들쳐 매고 집 근처 범박동 소아과를 방문했다. 다행히 손님이 많이 없어 대기 1순위로 진료를 볼 수 있었다. 해열제가 포함된 장염약을 처방받고 온 뒤 시댁과 늦은 점심을 먹었더랬다. 평소 방긋방긋 웃던 희희는 없고, 울며 보채기만 해서 힘든 하루를 보냈다. 뽀로로 냉각패드를 이마에 붙여놨는데 한눈 판새 그걸 입에 넣고 우물대고 있어서 빠르게 뺐었다.
밤에 잘들 때도 계속 울면서 깨서 겨우 잠재웠다. 쪽쪽이를 빨면서 유난히 막힌 콧물소리에 나도 잠에 이르기 힘들었다.
3. 1월 15일,
바로 오늘 아침에 설마 해서 열을 재보니 38.8도. 온수에 젖힌 손수건을 이마에 붙였고 노시부로 노란 콧물을 쭉쭉 빼줬다. 평소라면 노즐에서만 맺혔던 콧물이 노시부 액세서리 안까지 찼다. 배도라지 조아를 먹여 콧물이 조금 덜 흐르게 만들고,
처방받았던 약의 힘을 빌어 낮 정도 돼서 정상 체온으로 겨우 만들어놨다. 그러나 여전히 방심할 수 없는 상태이다.
두 번째 구글 에드센스 미승인
난 와중에 핸드폰을 본 정신은 있어서 지메일을 열어봤는데, 이런 검은 옷 입은 구글 아저씨가 또 여기 있네.. 또다시 에드센스 미승인이라는 쓰디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래저래 지치는 하루지만 엄마는 지쳐선 안되니까… 콧물이 멈출 수 있도록 집청결에 신경 써야겠다, 보다 질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방법도 다방면으로 생각해 봐야겠다. (내가 쓴 글쓰기는 지금까지 네이버 겨냥한 듯하다. 구글식 글쓰기를 연구해 봐야지.) 금수저성공기 유튜버님의 동영상을 보고, 구글 써치콘솔을 이용해서 수동 색인도 여러 개 시도해 봤다. 부디 다음에는 붙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유난히도 따뜻한 1월 겨울이지만 내 마음만은 얼어붙은 빙판 같다. 그래도 평소라도 건강한 아기여서 다행이지.. 생일 파틴들 뭔들 다 무슨 소용이랴. 아기가 아프면 엄마는 너무 마음이 아프다. 올해는 더 아프지 마라 희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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