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아기 장난감/ 가성비 좋은 아기 장난감 Best 3/ 아기 장난감 장단점/ 욕실 장난감/ 장난감 선물

8개월 아기 장난감

 아기랑 하루종일 같이 있다 보면 옛날 드래곤볼 만화책에서 보았던 시간과 정신의 방(이곳에서 1년이 지나는 동안 바깥은 대략 1일밖에 시간이 지나지 않는다)에 머물고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장난감과 그림책에 자주 의존하게 되는데 지금이야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하게 되어 조금 나아지긴 하지만, 아기 장난감이 가격대도 비싼 편이고, 무턱대고 샀다가 아기가 잘 놀지 않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저렴하고도 가성비 좋은 우리 집 장난감들 Best3를 정리해 봤다.

1. 하베브릭스 6in1 변신큐브

 이 것도 거의 국민 장난감 수준인데 터미타임 때는 해체해서 늘어놓고 아기의 장난감을 유도할 수 있는데 박스 자체로는 아기가 약 7개월 정도 들어설 때 빛을 발한다.

 

 우리 서희는 철사에 달려있는 구슬을 먹고 싶어 해서 안달이었다. 동물 버튼이 있어 단어 공부도 되고 동물 버튼을 연속해서 누르면 해당 동물이 들려주는 구슬픈(?) 멜로디도 흘러나온다. 시계를 바늘을 돌리긴 하지만 아직 해당면은 크게 관심 있어 보이진 않아 하는 것 같다. 또 다른 면엔 BB탄 총알 구슬이 들어있어, 돌리면 재밌는 소리가 나고 큰 반지 같은 플라스틱을 양 옆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다. 

 

  8개월에 진입하자 드디어 안의 내용물이 뭔지 유심하게 관찰하기 시작했는데... 꺼내주면 어쩌다 운으로 퍼즐이 안으로 쏙 들어가기도 한다. 별, 삼각형, 원, 네모모양의 퍼즐이 있어 도형 알려주기도 좋다. 한 쪽면에 거울이 달린 도어가 있어, 도어로 이 퍼즐뿐 아니라 다른 물건을 작은 물건도 넣어면서 넣기, 빼기 놀기도 하고 있다. 

 

단점 : 모서리가 둥근 편이지만, 이걸 잡고 일어서려고 하는데 무게로 인해 해체되면서 아기가 다칠 수 있다. 아무래도 부모가 옆에 앉아 주의를 기울이며 봐줘야 한다.

 

2. 콤비 컵온컵스 곰돌이 컵쌓기

교회에 갈 때, 모자실에서 개인 장난감으로 들고 가기도 하는 장난감이다. 가벼워서 이동하기도 쉽다. 그릇 모양이기 때문에 다른 장난감을 넣고 흔들어줘도 좋아한다. 그릇 밑에는 양쪽에 구멍이 하나씩 나있어 목욕 시 아기랑 작은 폭포수 놀이도 할 수 있다. 구매 시 덧글란에 도면 곰돌이는 밑에 나사를 해체한 뒤 콩 2개를 넣어주면 소리 나는 장난감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직은 쌓아두면 매번 와서 무너트리는 수준이지만, 아기 키우다 보면 직접 쌓는 기적이 일어나겠지. 

 

단점 : 놀다 보면 매번 여기저기 그릇이 널브러지게 된다. 아기가 걷다가 이곳에 넘어지면 엄청 아플 수 있으니 안 놀 땐 빠르게 정리하는 법을 알려주자.

3. 리틀클라우드 유아용 흡착 회전 딸랑이 3종세트

이 장난감도 참 오랫동안 관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다. 이유식 먹을 때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식판 두는 곳에 붙이거나 (불행히도 우리 집 상에는 잘 안 붙는다.) 내 손에 쥐고 돌려주면 멍한 초점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된다. 차에 탄다면 창에 붙여서 아기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 우리 집에선 욕실에 붙여뒀는데 매번 욕실에서 직접 서희가 돌리고 있다. 베이비 펜스에도 붙여서 가끔 직접 돌리기도 한다. 

 

단점 : 재질이 고무다 보니 자꾸 떼서 직접 입에 넣으려고 한다. 

 

가성비 좋은 장난감

그나마 우리 애가 오랫동안 잘 가지고 노는 저렴이 장난감을 리뷰해 보았다. 지인 선물용으로도 좋지 않을까 싶다. 이것도 조만간 영상으로도 만들어봐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