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최근엔 절약왕 정약용 같은 유튜브 채널을 많이 보고 있다. (나란 사람 매월 결제하는 클래스 101은 언제 볼 거니.) 그래서 알고리즘 때문인지 비슷한 채널이 내 홈에 자주 올라오는데 그러다 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돈강 TV님의 "초등학생도 가능한 부업! 한국어만 안다면 누구나 부자 됩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플리토]"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고, 해당 영상을 참조해서 이 글을 쓴다.
플리토- 전 세계 1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통합 번역 플랫폼, 글로벌 크리에이터의 선택, 유튜브 자막 번역을 통해 광고수익 상승, 알고리즘 최적화, 구독자 증가를 노릴 수 있다고 한다. 전 세계 번역가들 중 제시된 금액을 선택해서 번역 요청도 할 수 있다.
플리토는 네티즌(요즘도 이런 단어를 쓰나)이 직접 참여해서 집단지성을 통해 A.I의 부자연스러움을 자연스러운 번역으로 바꿔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한다. 참여해서 번역에 도움을 준다면 포인트를 받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 일은 플리토 사이트 내의 아케이드란 항목에서 할 수 있다.
플리토 아케이드
채팅창에 A와 B가 나눈 전체글을 보고 글의 내용이 자연스러운지, 부적합한지 내용을 봤을 때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지 선택하는 옵션도 있었다. 또는 마치 카카오톡 같은 채팅창이 나열된 가운데 그 다음에 올 문장으로 적합한 내용을 한글로 적는 것도 있다. (다른 외국어도 잘 구사해서 일할 수 있다면 더 큰 포인트를 받을 수도 있는 모양이다. ) 포인트도 짧은 시간 내에 끝나는 걸 감안했을 때 짜지 않은 편인 것 같다.
여담이지만 설문 자체의 시간도 오래 잡아먹지만 돈도 많이 안주는 Neobux랑은 비교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 출,퇴근시 지하철에서도 할 수 있다고 하니 부업으로 얼마나 아름다운 조건인가. 다만 포인트를 은행송금하려면 20만 원어치를 해야 하고, 그게 너무 힘들다면 14300포인트를 써서 이마트 신세계 상품권 10,000원짜리를 구매할 수도 있다.
10문장 이상의 번역에 참여하면 정확도라는 항목도 그날그날 확인 가능하다. 플리토 사이트 내에서 성적표라고 알림으로 오더라.
그런데 조금 무섭다. 포인트 몇 푼을 받은 대가로 이런 집단 지성을 통해 보다 완벽해진 A.I가 사람을 완벽하게 대체하지 않을까 싶어서이다. (되로 주고 말로 받을까 봐 무섭다 ㅋㅋ)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도 탕웨이가 수시로 번역기를 돌리는데 때문에 한국어로 어색한 말투를 구사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그래서 더 사람다워 보였었다. 앞으로 더 발전될 미래 사회가 내겐 버겁고 조금 무섭구나.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는 걸 보니 나도 조금 늙었나 보다.
난 내 유튜브에 브이로그 외에 다른 테마가 별로 없지만, 머릿속으론 늘 어떤 영상을 찍어야할지 고민은 하고 있다. 나도 저렇게 절약, 부업 찾기 채널을 해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생각보다 재밌는 부업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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