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어 놓은 영상은 많이 있는데 영 편집 속도가 나지 않는다. 어제는 새벽 5시경까지 잠이 안 오길래 편집을 해봤는데 너무 재미없는 영상이 만들어져서 반성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정보 + 재미까지 잡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더 기획 생각을 많이 해볼걸 후회가 된다.
강아지 촬영 시 DJI 오즈모 포켓2 단점
시터님께서 서희를 돌봐주시는 동안 서둘러 뭉치를 데리고 소새울역 근처 소새울 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그런데 DJI 오즈모 포켓2는 강아지의 빠른 움직임을 따라가기 힘든 것 같더라. 설정을 잘못한 내 문제였을까? 애견 유튜버님이 혹시 같은 기기를 이용한다면 어떤 설정을 이용하는지 물어보고 싶다.
카메라 머리 부분이 왜 끝도 없이 돌아간단 말인가. 페이스 캡처인가 기능 켜두면 사람 얼굴은 잘 잡는데 우리 뭉치를 좀처럼 따라잡질 못하더라. 안 그래도 똥꼬 발랄한 뭉치의 끈이 사정없이 내 손목을 당기는데, 카메라 각도까지 생각하려니 산책이 산책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상하게 영상 결과물은 마음에 쏙 드는데... 카메라 컨트롤만 익숙해졌으면 좋겠다.
공원 가는 길에 붕어빵집은 늘 들르는 곳인데 늘 주문하듯이 생크림, 팥 반반씩 하지 않고 팥으로만 다 사봤다. 뭉치가 붕어빵 카트 밑으로 들어가 뭘 그렇게 주워 먹는지 나올 생각을 안 하더라. 받은 붕어빵은 팥이 일정하진 않지만 꼬리까지 차 있었다. 나는 공원 돌면서 이걸 먹었는데 배고팠었는지 엄청 맛있게 먹었다. 팥을 좋은 걸 쓰나 하는 생각도 했다.
소새울 공원 산책
오늘은 기분이 다운되고 우울해서 소새울 공원에 간 거였는데... 평소처럼 커피도 마셨겠다, 원래 이 시간쯤이면 내 정신이 더 말똥말똥해져야 하는데 비몽사몽 하고 있다. 이것이 공원 산책의 힘인가 싶다. 일기 같은 형식이 아니라, 베이비 시터 찾기 앱인 링크맘과 맘시터에 대해 비교 리뷰해 볼 생각이었는데 쏟아지는 졸음에 그럴 정신이 없다. 이럴 수가...
링크맘을 통해 만난 지금까지 베이비 시터분 중에 제일이었던 우리 선생님... 이번주까지만 나오시기로 했지만 두고두고 아쉽고, 너무 계속 간절하게 보고 싶을 것 같다. 서희를 나보다 더 잘 봐주셨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그분의 밝은 성격에 의지도 많이 했었다. 육아를 기차에 비유한다면 끝도 없는 터널에서 잠깐 빛을 본듯한 구간이었달까... 다시 나의 육아는 짙은 어둠의 터널 속으로 들어간다.
내일은 서희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했는데 울음 폭격을 받으며 어린이집 가방 쌀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찔해진다. 어디선가 집안에서 요정님이 나와서, 서희 아침 이유식도 챙겨주고 서희 등원시켜 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저 상상만 해본다. 지금은 컴퓨터 앞에 앉아서 타자를 치는 중이다, 허벅지 위에 뭉치의 열기가 느껴져서 더더욱 졸리다. 오늘은 빨리 자야지.
'일상이야기 > 우리집 똥개, 뭉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천 강아지 호텔 추천 / 쁘띠독/ 강아지 미용/ 강아지 스파/중동 강아지호텔 (3) | 2023.02.09 |
---|---|
러프웨어 하네스/ 등길이가 긴 강아지 전용 하네스/ 눕눕백 강아지용 카시트 탈락이지만 사용중/ 굿바이 아르르 하네스 (7) | 2023.02.07 |
뭉치 구토로 옥길동 동물병원 방문/ 미니도미빵(붕어빵)/강아지 구토/ 사료 안먹음/ 항구토제/ 위장보호제 처방 (1) | 2023.02.02 |
강아지 슬개골 수술, 슬개골 탈구, 소형견 집착이 부른 안타까운 유전병 (7) | 2023.01.18 |
털찐 강아지/ 봄맞이 준비/ 강아지 이발/ 강아지 셀프 미용/ 강아지 셀프 컷팅/ 강아지 미용가위/ 강아지 클리퍼/ 강아지 미용 (6) | 2023.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