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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전업주부는 일하고 싶어

엄마의 부업,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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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부업,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 대공개

이미지 클릭시 유튜브로 이동됨~

 

 

 블로그 수익은 무슨... 회사 사람들이랑 식사 중에 블로그 한다니까 돈을 잘 버는 줄 알길래... 그 점에 착안해서 어그로성 유튜브 썸네일을 만들어 봤다. 남편이 아기 돌보는 동안 급하게 썸네일을 만들다 보니 더글로리의 이사라 같은 흐리멍덩한 눈빛의 이상한 사진으로 캡처하게 되었다.

 

수익은 똥망똥망 개똥망...이다. 1일 1 포스팅도 안 되는, 게다가 이 전보다 조회 수가 덜 나오는 블로거에게 구글은 하루에 10원 땡전 한 푼 주는 자비도 없었다. 진정한 양육 강식의 세계인가. 다시 마음 다잡고 열심히 해봐야지. 흑흑... 다시 클래스 101의 리뷰요정 리남님 블로그 강의를 들어봐야겠다.

 

 난 인생에서 뭔가 끈덕지게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선택과 집중"이라고 말을 어디선가 들었는데 블로그 접고 유튜브에 집중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안 해본 건 아니다. 다만... 유튜브는 뭔가 내가 영업사원이 된 느낌이라... 가끔 구독했다가 해지한 구독자를 보면 맴찢이 되어 끊임없이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압박이 늘 있는 한편... 블로그는 그래도 압박이 왠지 덜한 느낌이다. 일기 쓰는 느낌으로 적다 보면 내 마음도 차분해지는 효과도 있어서 좋다.

 

 

예상치 못한 남편의 선물

 

 

 

 

 

 

살다 보니 남편이 끓인 라면 얻어먹을 일도 있구나. 약 2년 이상 불이 무섭다며 인덕션으로 끓인 물조차 무서워하던 남편이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지난주엔 남편이 만든 세상에서 제일 제일 짜고 맛없는 김치볶음밥도 먹어봤다. 결국 한 숟갈 먹고 바로 음식물 찌꺼기가 됐지만 말이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고 주장하는 남편에게 그렇게까지 짠 건 맛이 있는 게 아니라며 팩트 폭력 날려줬다.

 

 그리고 화이트데이라며 이상한 생초콜릿과... 사진 속의 이상한 어피치 사탕을 받았는데... 남편에게 난 상품권과 돈이 더 좋다고 다시 한번 팩트 폭력을 날려줬다. (과연 다음엔 알아들으려나)...

 

 예상했던 것보다 어피치는 어피치의 시체들이 가득 차있는 실험실 유리병을 선물 받은 느낌이라 귀여워서 나쁘진 않았다. 내일 회사 사람들한테 하나씩 나눠줘 봐야지. 반응들이 궁금하다. 남편은 과연 다음엔 돈으로 줄까? 음... 오래 살고 볼 일일까?

 

 

이번엔 응애의 장염

 일하는 도중에 어린이집 원장님이 갑자기 나를 카톡 추가하고 "서희가 장염인가요?"라는 메시지가 왔는데 일이 범상치 않음을 느꼈다. 주말엔 응가를 지리기도 했으나 등원 전 아침에 듬직한 고체형 응가를 눴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고 장염약은 이제 예방차원에서 먹인다고 생각했었다.

 

 장염끼가 있는 건지 장염인지 헷갈렸던 나는 소아과에 연락해 봤는데 간호사 분이 밝게 웃으며 장염이 맞다고 한다. 또한 장염 같은 경우는 어린이집 "재량에 따라" 등원 가능여부가 달라진다고 알려주셨다.

 

이 전 어린이집에선 장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던데.. 아아 이 어린이집에선 다르구나. 장염도 전염성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ㅜㅜ... 결국 오늘은 어린이집에 보낼 수 없어서 남편이 돌보기로 했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 상사분께 상황을 전달해서 1시간 일찍 퇴근하기로 했는데... 일하는 내내 안절부절못할 듯하다. 하아...

 

 멈췄던 콧물도 다시 흐르고 있어서 퇴근 후엔 소아과에 다시 방문해서 장염이 나아졌는지 확인하고 콧물약도 다시 받아와야지. 아이코야... 어휴 이 새벽에 뭉치 짖음에 서희가 깨버렸다... 끄으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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